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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뻥 뚫리는 알록 달록 단풍길 백운호수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3주 전에 왔을 때는 초록초록하더니 오늘은 완전 알록달록 단풍으로 무르익었어요.
백운호수의 데크길은 3km인데 여유 있는 산책 속도로 걸었더니 40분가량 걸렸어요. 물 위에 오리배가 떠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타고 있지는 않았어요. 지난번 주말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더라고요.
중간 쉼터에 의자가 있어서 잠깐 숨돌리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물결 흔들거리는 호수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었지요. 이 시간은 빼고 계산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고라니가 있었어요. 고라니를 보았던 장소에서
"지난번 그 고라니 오늘도 있을까?"
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샤샤삭 소리가 나더니 고라니가 나타났어요. 그리고 마른 풀잎을 서걱서걱 베어서 오물오물 씹더라고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고 고라니가 살다니 신기했어요. 고라니를 본 곳은 1번 출구에서 300~400m 2번 출구 쪽으로 걸어는 방향입니다. 그쪽에 늪지대처럼 얕은 물이 있고 사람키보다 긴 풀들이 무성한 곳입니다.
출입구가 여러 곳인데 어느 곳으로 들어와도 괜찮습니다. 지난번 왔을 때는 주말인데도 주차장이 여유 있었어요. 1번 출입구 쪽에는 카페들도 많은데 추운 겨울에는 카페 안에서 백운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꿀이겠지요? 다음에는 눈이 올 때 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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