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건조기 DRW-10 MCWRH 장마철 포함 1년 사용 후기
대우 건조기 DRW-10 MCWRH 10kg을 2020년 6월에 구매하여 1년 사용하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설치 장소, 용량 정도, 옷감의 수축, 사용 만족도 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
설치장소
- 배송 기사님이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박스 포장을 제거하고 두 분이서 들고 들어오셨습니다. 설치 장소를 말씀드리니 그곳에 두셨고, 물 배출 호스를 내려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건조기를 들고 들어오신 지 5분이 채 되기 전에 설치 끝났다며 사용법을 알려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세탁기가 베란다에 있어 건조기를 그곳에 설치했습니다. 바로 옆에 놓지는 못하고 2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통돌이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꺼내어 한 두 발짝 떨어진 건조기에 넣어줍니다. 그다지 수고스럽지 않은 거리라 현재 큰 불편함이 없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한 가지 생각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세탁실이라 물 배출 호스를 통해 물통 비움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편리했는데 문제는 겨울에 생겼습니다. 호스가 세탁기에 비해 상당히 가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남아 있던 물이 얼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건조기의 호스가 녹은 뒤에야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스 밑으로 먼지나 물때가 끼어서 조금 난감했습니다. 물통 사용으로 바꿀 수 있다면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다른 후기에도 기사님들이 물통이 편하다고 했다는데 이유를 써주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이런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용량
- 처음에 3kg 용량을 구매하려고 알아보았습니다. 여름 장마철에 수건 정도만 건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가격도 세일해서 20만 원 정도였고, 놓을 공간도 크게 필요 없이 3단 철제 선반 위에 놓으면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10kg은 이불을 털거나 먼지제거가 가능하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용량이 적으면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여 10kg으로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옷을 다 건조기에 넣어서 시간이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 이상일 때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은 줄어도 괜찮을 면 티셔츠, 속옷, 양말, 손수건, 수건 등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옷감 수축
- 면은 100% 수축합니다.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보았는데 잘 늘어나는 것은 잘 수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성 러닝셔츠와 와이셔츠도 건조기에 돌렸는데 러닝셔츠는 길이가 5cm 정도 줄었습니다. 옷을 입으면 예전보다 약간 올라갑니다. 그래서 지금은 햇빛에 널고 있습니다. 와이셔츠는 혼방이라서 그러지 그다지 줄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말릴 필요가 없어서 역시 그냥 널어 말립니다.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이나 면 혼방 반바지 등은 돌려보았는데 수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끼는 면티셔츠가 저도 모를게 딸려 들어가서 줄어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바로 큰 대야에 린스를 풀고 담가서 살살 잡아당겼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돌아오더라고요. 물론 유튜브 영상의 도움으로요.
사용 만족도
- 일단 개털 문제입니다. 저희 집에는 스피츠 강아지가 있는데 털이 엄청납니다. 손수건을 세탁 후에 그냥 사용하면 땀은 닦이지만 털은 입에 묻어나거든요. 건조기에 손수건을 돌리면 강아지 털이 전혀 묻어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건은 늘 뽀송하며 폭신했습니다. 가끔 건조량이 많아 약간 덜 마르면 빨래 건조대에 잠깐 둡니다. 일광 소독 겸해서요. 장마철에 리프레시 기능으로 20분 정도 돌리면 뽀송한 이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옷이나 양말 등도 줄기는 하는데 자잘한 빨래 널어야 하는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양말과 속옷 널다 보면 가끔 진저리 쳐질 때가 있잖아요. ^^ 베란다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은 그다지 부담 되지 않습니다. 건조기가 작동 되는 동안 열기가 나오기 때문에 베란다도 더운 열기가 있습니다.
건조기 잘 이용하는 법
용량보다 초과량을 넣으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럴 경우 세탁을 자주하여 한 번에 건조할 양을 줄이면 됩니다.
용량보다 미달량을 넣으면 시간이 단축됩니다. 알아서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종료된 후 꺼내면 됩니다.
건조기에 넣은 면 티셔츠는 꺼내자마자 옷걸이에 걸면 오히려 구김이 덜합니다. 어느 정도 구김 없이 나옵니다. 하지만 건조기에 돌린 세탁물을 그대로 쌓아두면 주름은 더 진해집니다. 바로 널어주시면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 건조기에 돌린 세탁물에서 정전기가 생기고 특유의 건조기 냄새가 난다고 하여 건조기 유연제 시트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향이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유연제 시트를 반씩 잘라서 사용하는데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향기는 약하고 정전기는 없고, 건조기 냄새도 안 나고요.
전체 결론, 한 줄 평가
여전히 빨래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햇빛에 건조하지만 약간의 티셔츠, 운동복, 수건, 속옷, 양말, 손수건 등 자잘한 것들은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대우 건조기 DRW-10 MCWRH를 구매한 제자신을 마구 칭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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