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쎄 건조기 DRW-10 MCWRH 3년 쓰고 고장 - 고장 징후

클라쎄 건조기 DRW-10 MCWRH 3년 쓰고 고장 - 고장 징후

클라쎄 건조기 DRW-10 MCWRH 건조기를 2020년 6월 3일에 온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배송은 빨랐으며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았죠. 2020년 장마철에 건조기를 사용하며 신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세탁기에서 세탁을 마친 세탁물을 다 집어넣고 돌리는 바람에 기본 코스 1시간 48분을 훌쩍 넘겨 3시간 이상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인 것을 알고 그 이후로는 세탁물을 나누어서 돌렸습니다. 

 

저는 세탁물 건조할 때마다 먼지 필터 2개 모두를 부드러운 브러쉬로 청소했습니다. 배수는 호스로 했고요. 그리고 AS 신청 전 열교환기도 청소했습니다. 3년 넘어가는 시점 정도되니 안 보이던 표시들이 뜨더라고요. 본문에 설명하겠습니다. 

※ 고장의 징후

1. 물통을 비우라는 표시  뜨며 일시 정지 됨
배관호수 사용으로 물통을 비울 일이 없는데 의아했습니다. 먼지 필터는 사용할 때마다 털어서 문제는 없었고요. 일시 정지된 버튼을 다시 누르면 작동되었고 한번 더 같은 표시가 떴습니다.
 
같은 과정을 2번 정도 한 뒤에 세탁물 건조가 되었고요. 이전에는 건조기 돌리고 다른 볼일 보고 와도 걱정이 안되었는데 그 이후로는 건조기 돌릴 때는 외출 못하고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혹시나 과열되어 무슨 일이 날까 싶어서요. 
 
2. 표준 코스 돌다 추가 시간이 계속 늘어남
한두번 무사히 건조된 뒤,  표준 코스 1시간 48분을 선택하고 1시간 10분쯤 돌다 다시 58분이 뜨더라고요. 양이 많아서 그런가 하며 기다렸죠. 그런데 30분 지나서 보니 또다시 58분! 
 
" 이건 뭐지?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세탁물을 만져보니 세탁물은 뜨겁고 물기는 그대로였습니다. 몇 번을 중간에 열어서 세탁물을 확인 했는데 물기는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쪽 열센서 박박 닦고 열교환기까지 열어 먼지를 제거하며 청소를 했지만 그 이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 건조대를 꺼내 세탁물을 예전처럼 널었습니다. 장마기간이라 실내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돌리면서 말이요.
 
결국 AS를 신청했고 다음날 예약이 잡혔습니다. AS연결도 5분이상 기다렸고요. 11시 30분에 예약을 했는데 기사님 연락이 없었습니다.

챗봇 상담하니 챗봇은 말도 안되는 대답만 하고 또다시 전화걸어 기다림 끝에 상담사 연결을 했지요.  결국 AS기사님은 12시 30분이 다 된 시간에 오셨어요. 장마철 비 오는 날이라 이해했습니다.  
 

 
 
20분~30분가량 건조기를 작동시켜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고칠 수가 없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새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3년 쓴 가전제품이 벌써 고장이요? 그럼 고치면 얼마 정도 비용이 드나요?"
"네 요즘 가전 제품들은 평균 수명이 7년 정도 됩니다. 그리고 비용은 겉에 빼고 다 바꾸면 46만 원 정도 될 겁니다. "
 
제가 3년전 구매했을 때 50만 원 정도였는데 4만 원은 겉껍데기 고철 값인가 봅니다. 
 
AS 마치고 어떤 건조기를 구매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 결론

50만원이나 하는 가전제품을 3년 쓰고 고철 덩어리로 버리는 게 말이 됩니까? 아무리 중소기업제품이라 하더라도 이건 사기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어디가 고장 나서 어디만 고치면 된다. 이렇게 답변을 해야 소비자도 이해를 할 텐데 말이죠. 너무 무책임한 AS처리에 화가 납니다. 
 
지금도 장마철인데 새 제품 배송 되려면 열흘 남짓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 제품은 10년 이상 썼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번 구매했을 때 작성한 내용입니다. 
 
 
https://sory.tistory.com/entry/%EB%8C%80%EC%9A%B0-%EA%B1%B4%EC%A1%B0%EA%B8%B0-DRW-10MCWRH-%EC%9E%A5%EB%A7%88%EC%B2%A0-%ED%8F%AC%ED%95%A8-1%EB%85%84-%EC%82%AC%EC%9A%A9-%ED%9B%84%EA%B8%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