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 않고 살살 녹는 우리 베이커리 키리쉬 초코케이크 - 청주시
청주시에 방문할 일이 있어 우리 베이커리에 방문했어요. 얼마 전 가족이 청주 케이크 맛집이라며 우리베이커리의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났거든요. 지도를 켜고 갔지만 건물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지나칠 뻔했어요. 이렇게나 큰 입간판이 있는데 못 봤나 봅니다. 주차장이 여유 있어 편하게 주차하고 우리 베이커리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 1호 케이크는 품절이었고 다른 사이즈들은 남아있었어요. 전화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대도 다양해서 필요한 크기에 따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4인이 먹을 거라 3호로 찜. 사실 커다란 6호를 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3호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냉장고 맨 위칸에는 오레오 케이크도 있는데 급히 사느라 사진에서 발견했어요.
냉장고 오른편을 보니 유기농 밀가루 케이크라고 붙여 놓으셨더라고요. 유기농 케이크라고 하면 비쌀 것 같은데 오히려 프랜차이즈 빵집의 케이크보다 가격도 착하고 크기도 컸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초코케이크를 꺼냈어요. 초록색의 장식용 종이와 빨간 체리 열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어요.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 것 같은 키리쉬 초코케이크입니다.
예쁘게 자르고 싶었지만 맘처럼 안되네요. 가족들 먹을 수 있도록 한 조각 잘랐어요. 한 입 먹어보니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달지 않은 생크림에 촉촉한 초코 시트가 부드럽고 폭신했어요. 많이 먹어도 부담 없는 맛입니다. 냉장고에 넣어 생크림이 차가울 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집 근처에 우리 베이커리가 있다면 생일이나 행사 때마다 이용할 것 같은데 청주 우리 베이커리에서만 살 수 있다니 아쉽네요.
참, 나오면서 스치듯이 보았는데 24년 12월부터 케이크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출입문에 노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요. 12월 1일이 며칠 안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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