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속리산 아래 대추차가 맛있는 카페 - '산에는 꽃이 피네'

큐비빅 2024. 11. 22. 21:44
300x250

속리산 아래 대추차가 맛있는 카페 - '산에는 꽃이 피네'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왔어요. 법주사를 돌아보고 세조길을 산책 삼아 걸었지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어요. 찬바람 맞으며 산책을 하고 나니 따뜻한 차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주차하면서 눈에 들어왔던 작은 카페 '산에는 꽃이 피네'에 가기로 했습니다. 

 

외부 모습은 소박하고 조용해 보였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훈훈한 기운이 돌아 얼었던 몸이 녹았어요. 카페 안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유명 작가의 그림엽서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즐비합니다. 

 

밖
산에는 꽃이 피네 외부 모습

 

출입문을 여는데 유리에 붙은 쪽지가 보였어요.

외부디저트 반입 O.K.!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외부음식 반입 금지인데 '산에는 꽃이 피네'카페는 외부디저트 반입 O.K.! 

마침 저희가 전날 사서 가방에 넣어두었던 빵을 마음 편히 꺼내두고 먹었답니다. 

 

음식
산에는 꽃이 피네의외부디저트 반입 O.K.
자리
산에는 꽃이 피네의 좌석
벽
산에는 꽃이 피네의 소품

 

청귤 생강차와 대추차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에 다른 곳에서 대추차를 마셨는데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 맛있기를 기대하며 주문했어요. 

 

주문
산에는 꽃이 피네의 메뉴

 

잠시 뒤에 나온 청귤생강차와 대추차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대추차는 깊고 진한 맛이었고 위에 띄워진 잣은 고소했어요. 따뜻한 차를 마시니 피로가 풀렸습니다. 청귤 생강차도 맛있다고 합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의 청귤 생강차와 대추차

 

잠시 밖으로 나왔는데 울타리 옆에 있던 아기고양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심하게 경계하는 것을 보니 길고양이인 듯했어요. 그런데 조금뒤 울타리 뒤쪽, 카페의 옆문을 열고 주인장께서 고양이 가족 3마리에게 사료를 주시더라고요. 키우는 것은 아니고 길냥이인데 사료랑 물을 챙겨주신 주신답니다. 

 

카페 안에 있던 손님들이 고양이를 귀여워하니 사료그릇을 카페 안에 들여놓아주셨어요. 따뜻한 대추차도 마시고 귀여운 길냥이도 보고 한가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냥
새끼 길냥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