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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가볼만한 곳 '뮤지엄 산'- 비오는 날 운치있는 여행

큐비빅 2023. 11. 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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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가볼 만한 곳 '뮤지엄 산'- 비 오는 날 운치 있는 여행 

  '뮤지엄 산'에 가보라고 지인께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11월 비 오는 날 방문하게 되었어요. 전날 미리 네이버에서 예약하고 '뮤지엄 산'에 도착해서 티켓을 받고 10시 시작하자마자 들어갔지요. 주차장이 붐빈다고 하여 서둘러서 갔지요. 

방문했던 날이 가을 끝자락이라 초록잎과 알록달록한 꽃들을 대신해 울굿불긋한 단풍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차량
'뮤지엄 산'의운치있는 주차장

 

입장할 때 비가 오는 날이라 우산을 챙겼는데 입구부터 우산은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여 다시 차에 두고 왔습니다.  그리고 뮤지엄 산에서 제공하는 우산을 들고 다녔습니다. 제공된 우산은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 밖에 걸어둡니다. 이렇게 하니 박물관 내부가 물기 없이 깨끗하고 미끄럽지 않아 이해되더라고요. 

 

표
'뮤지엄 산'입장권과 안내서
지도
뮤지엄 산 안내도

 

'뮤지엄 산'안내도가 있었지만 자세히 살펴보고 관람하지 못해서 조금 헤맸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미리 파악하고 가야겠어요. 

 

정원
플라워가든 - 조각정원 - 워터가든 - 스톤가든
갤러리
종이 박물관(페이퍼갤러리) - 미술관(청조갤러리)
스페이스
파피루스 온실 - 삼각코트 - 백남준 홀
체험공방
판관공방1 - 판화공방 2

 

건물내부
계단

 

 

'뮤지엄 산'입장권을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돌로 쌓아 올려진 벽을 마주합니다. 차가운 돌이지만 곡선으로 굽어지며 간접조명을 받으니 오히려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건물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됩니다.

 

플라워 가든은 자연과 예술 조각이 넓은 공간에서 어우러져 있습니다. 좀 더 걷다 보면 조각공원에 다다릅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조각품들이  어우러진 조각정원을 지났습니다. 

 

주황작품
플라워가든의 조형물 - 제라드먼리 홉킨스를 위하여
까만작품
조각정원 - 밤의장막

 

그리고 워터가든으로 들어서는 순간 건물이 눈에 가득 들어왔습니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건물 앞에 주황색 아치형 조형물이 손을 들어 환영하는 듯 보였습니다. 조형물 주변으로 잔잔한 물가가 있는데 물속에는 어린아이 주먹만 한 작고 검은 조약돌들이 가득 깔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치입구앞
뮤지엄 산 아치 입구
입구2
뮤지엄 산 풍경 1

 

이 건물의 1층을 돌다 보면 카페테라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곳이라네요.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운치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은 어느 때보다 향기롭겠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못 마셨습니다. 

카페앞
카페옆

 

 

'뮤지엄 산' 카페테라스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계단형 수면이 보입니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입니다. 아래의 단풍나무 뒤로 카페가 있습니다. 날은 비 오고 흐렸지만 젖어서 더욱 선명한 단풍나무와 빗방울 떨어지는 수면은 또 다른 운치를 전해줍니다. 

 

물가
카페테라스 아래쪽

 

또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와 관람을 했습니다. 복도 역시 돌이 간접조명을 받고 있네요. 코너를 돌면 계속 어떤 방들이 나오고 돌면 또 다른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너를 돌 때마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이 듭니다.

 

통로
복도

 

그리고 다다른 파란색의 방입니다. 이곳에서는 정희경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고 엽서를 쓸 수 있습니다. 5종류의 엽서가 준비되어 있는데 엽서를 써서 통에 넣으면 나중에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아날로그의 느린 감성이 느껴져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정작가설명
정희경 작가 설명
엽서방
전시실
엽서
엽서

 

다시 돌아서 만난 전시는 종이의 방입니다. 종이들이 날아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위에서 바닥으로 물방을 떨어지듯 화면이 바닥에 나타나는데 종이를 가져다 대면 물에 퍼지는 듯한 한글이 써졌다 사라집니다. 많은 사람이 체험을 해서인지 종이가 나가는 출구에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그것을 가져와 체험하면 됩니다. 

 

종이들
종이의 방

 

 

또 다른 전시실에 다다르니 안도 타다오의 수많은  작품들이 사진과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축가의 예술적 표현에 감탄하면서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사진들
안도 타다오 작품 1
설명
안도 타다오 작품 2
조형도
안도 타다오 작품 3
사찰
안도 타다오 작품 4

 

 

안도 타다오의 작품을 감상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스톤가든을 거닐었습니다. 모든 것이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규칙한 돌이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오히려 정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돌무덤은 작가가 경주 대릉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남녀작품
스톤가든 전체 전경
철작품
스톤가든 작품1
도로
'뮤지엄 산'스톤가든에서 내려다 본 모습

 

뮤지엄 산을 돌아 나오는 길이 아쉬워 마지막에 보이는 건축물과 안도타다오 포스터를 찍어보았습니다. 날이 흐려 사진은 어둡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다음번 방문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안도사진
'뮤지엄 산'의 나오는 길에 있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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