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 2박 3일 패키지여행, 꼭 알아야 할 것들과 2박3일, 2박4일 중 선택은?
홍콩, 마카오 2박 3일 패키지여행. 패키지여행은 일정이 촘촘하기 때문에 따로 뭘 할 수 없어요. 그래도 쇼핑은 해야 하니 쇼핑 시간 내는 법, 위치, 미리 알면 좋을 여러 가지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오려니 일정이 빼곡하더라고요. 패키지여행을 할 때 자신의 시간을 30분 정도 내는 것은 어렵지요. 한 눈 팔 사이도 없이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 사야 할 물건은 있고 보고 싶은 것들도 있지요.
홍콩 가기 전에 다들 사야 할 품목들을 검색하고 목록을 작성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패키지여행은 쇼핑을 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 저는 쇼핑 목록이라고 해봐야 주로 과자 종류였어요. 여행을 가면 보는 것도 좋지만, 그곳의 음식을 느껴보고 음식의 특색 찾아보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그 맛을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한 가족들에게 전해주고 싶기도 하고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쁘신 분은 네모 박스만 읽으세요. 참, 저는 2박 3일 할까 2박 4일 할까 고민했는데 그 내용은 맨 아래로.
1. 1일 차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배진희 가이드님 만나 45인승 버스 타고 이동.
'할리우드 로드'를 돌아보고 기네스북에 오른 800m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탔어요.
그리고 주변의 '소호거리'에서 점심으로 완탕면을 먹고 버블티 마시면서 소호거리를 조금 둘러보았어요. 소호거리는 무척 번화한 곳입니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BAKE HOUSE에서 에그타르트를 샀어요.
그리고 다시 버스 타고 빅토리아 산정으로 트램을 타고 올라갔어요. 홍콩의 제일 높은 타이핑 산에 있는 전망대랍니다.
침차카이 완탕면 맛집. 새우완탕면은 완자에 새우가 가득, 소고기 완탕면의 소고기는 부들부들 부드러움. 면은 쫄깃한데 고무줄 씹는 느낌. 냅킨 달라고 하니 2달러 내라 함.
베이크하우스에서 에그타르트 6개를 구입하면 상자에 넣어 줌. 상자 들고 다니다 호텔 냉장고에 둠. 집에 와서 2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음.
소호거리를 잠깐 구경할 수 있는데 그때 에그타르트 구입하고, 밀크티 사서 돌아다님. (밀크티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이후로 따로 사 먹을 시간이 없었음. 패키지여행 일정은 꽉 차있음)
이번에는 인공 해변인 '리펄스베이'로 이동. 해변이 막 이쁘지는 않아요. 대신 해변 뒤에 있는 아파트가 무척 고가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해변가 산책 후 석식 먹으러 출발. 신나는 식사시간입니다. 광동 현지식인데 둥그런 테이블에 둘러앉아 한꺼번에 나온 음식을 자기 앞으로 돌려놓고 덜어먹었어요. 모르는 여행동행분들이라 사진 찍기 죄송했지만 얼른 찍었어요.
석식 후, 침사추이로 이동. 페리 타고 홍콩의 100만 불짜리 야경 봄. 빌딩에 불 켜진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2층버스 타고 야시장에 감. 신발가게 구경하면서 SASA, mannings, 세븐 일레븐에서 맥주 등 필요한 것들을 구매했어요. 10시 호텔 코지에 도착. 역시 패키지여행은 힘이 바쁩니다.
야시장 도착하면 구경하라고 시간을 주는데 길지 않음. 이때 SASA나 mannings를 얼른 찾아 구매할 물건을 구매. 저는 매닝스에서 물건 구매 후 사사가 어디 있는지 물어봄. 물어보는 것이 빠르니 내가 알아서 찾지 말 것. 추가로 환전할 돈은 야시장에서 함. 근처의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식종류도 구매함. 홍콩은 맥주가 싸서 다양한 맥주를 맛보라함. 홍콩의 맥주는 '블루 걸'인데 특이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님.
2-1. 2일 차 오전
호텔 조식 후 버스 타고 '웡타이신 사원'으로 갔어요.
그곳을 둘러보고 패키지에 꼭 들어있는 쇼핑관광했어요. 두 군데 각각 30분씩 머물렀어요. 그리고 중식 먹으러 출발. 오후는 개인 선택관광이기 때문에 흩어지는데 그전에 침사추이에 잠깐 내려주어 사진 찍었어요. 낮에 보는 침사추이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저는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서 미리 가이드님께 문의하니 점심식사 하는 곳 지하에 마트가 있다고 알려주심. 점심 식사 빠르게 마치고 마트로 감. 가서 쇼핑 목록에 있는 것과 제가 먹고 싶은 것들 구매. 망설일 시간이 없으니 얼른 주섬주섬. 늘 들고 다니는 장바구니사용.
구매할 것이 있으면 가이드님께 미리 말해두기. 패키지여행 시 우리가 찾기에는 시간이 없음.
2-2. 2일 차 오후
저는 선택관광으로 마카오 데이 투어를 했어요. 마카오는 황태희 가이드님께서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재미있게 돌아보았어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이 보여주고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 하는 모습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카오 투어를 마치고 홍콩으로 돌아가는 버스탈 때 차가 떠날 때까지 손 흔들어 주셨어요.
마카오는 구시가지인 성바울성당 유적을 보고, 육포와 쿠키 거리를 지나 성도미니끄 성당 앞으로 왔죠. 그리고 세나두 광장, 시청 앞, 인자당(사회복지시설), 그 앞 분수대를 보며 마카오 거리를 구경했어요.
버스 탑승 후 화려한 카지노가 모여있는 곳으로 갔어요. 마카오 타워에 도착. 이곳에서 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도 선택광광(30달러)이라 저는 빠지고 위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구경하며 쉬었어요.
카지노 중 처음으로 간 곳은 MGM. 사진만 찍고 나와서 베네시안으로 출발. 베네시안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five guys가 있는데 곧 저녁 먹을 거라 햄버거를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카지노로 들어가 사용설명을 듣고 자유시간 50분. 50분 간 카지노도 경험하고 베네시안 보려면 서둘러서 다녀야 해요. 위층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곳이 나오지요. 늘 푸른 하늘이 펼쳐진 쇼핑센터. 여기서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고 쇼핑 매장도 잠깐 둘러보았어요.
걷다 보면 거기가 거기 같아요. 너무 깊게 들어가면 길을 잃는다고 하여 어느 정도 가다 돌아왔어요. 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윈팰리스호텔(WYNN PLACE). 이곳에서 분수쇼를 봅니다. 다양한 분수쇼를 봤지만 타이타닉 주제가에 맞춘 분수쇼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사진에 담기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MGM건물을 보았는데 화려하면서도 세련되어서 사진에 담았어요.
버스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카오 출입국인가 하는 곳으로 이동.
마카오 관광버스- 중간연결버스-홍콩관광버스 타고 호텔로 10시에 도착. 피곤해서 쓰러짐. 저 중간 어디쯤에서 포르투갈 현지식으로 목살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우리나라 수육에 소스 얹은 느낌.
마카오는 건물들이 다양한 외관을 자랑함. 건물 사진만 찍어도 멋짐. 윈팰리스에서 케이블카가 분수쇼 주변을 도는데 시야방해받지 않는 쪽으로 있어야 함. 케이블카 정류장이 가까울수록 시야 가림. 카지노에는 잠깐만 있을 것. 시간 가는 줄 모름.
3. 3일 차
호텔 코지 조식 첫날은 중국 관광객이 휩쓸고 가서 먹을게 안 남았어요. 저 나올 때쯤 다시 채워지더라고요. 둘째 날은 출발이 여유 있어서 조금 늦게 내려갔더니 음식도 채워져 있고 조용했어요. 조식 먹고 공항으로 출발.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기화병가 에그롤을 구매했는데 어쩌다 보니 바로 옆에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가족이 쿠키를 좋아하지 않아 판다 쿠키는 패스!
면세 구역으로 들어오니 다양한 식당이 줄줄이. 이곳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어요. 비행기 탑승 시간이 12시 10분이라 밥 먹기는 이르고 안 먹으면 배고플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간단한 햄버거와 음료를 사서 탑승하고 중간에 먹었어요. 제주 항공은 기내식이 나오지 않아요.
홍콩달러는 다 쓰고 오기 위해 면세점 구간에서 간식이나 젤리 등을 구매. 제주 항공은 기내식 없음.
4. 2박 3일? 또는 2박 4일? 고민했어요.
홍콩 마카오 여행 2박 일정이 2박 3일과 2박 4일이 있습니다. 여유 있게 둘러볼까 아님 바쁘게 다닐까 고민했지요. 결론은 2박 3일입니다. 2박 4일 일정으로 오신 분들이 마카오를 저희 패키지 팀과 같이 다녀오고 바로 공항으로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가이드님께 물어보았어요. 두 일정이 크게 다르냐고요. 그랬더니 일정이 거의 같고 출발하는 날이 한가하다는 거였어요. 그렇다면 가격차이가 나는 2박 4일을 굳이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 코지는 깨끗한 편입니다.
예쁜 배진희 가이드님은 홍콩에 대해, 황대희 가이드님은 마카오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해주시고 안내도 잘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홍콩에서 구매한 것은 따로 올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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