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팔당 개성집, 속이 편한 은근한 맛의 칼만둣국과 새콤 시원한 냉오이소박이국수.
양평에서 하루 묵고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개성집.
칼만둣국, 냉오이소박이국수, 만두를 주문했어요.
참 브레이크 타임이 있대요. 15:30분~17시까지. 저는 자리잡고 주문하느라 못봤어요.
주문표에 개성, 김치가 쓰여있어서 물었더니 개성은 고기만두, 김치는 김치만두라네요. 제가 또 만두를 워낙 좋아하니 안먹어볼 수 없겠죠?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스스로 계산합니다. 식사 후 계산을 위해 기다리거나 하지 않아서 오히려 편했고, 주문 착오도 없어서 안심되었어요. 그리고 종업원이 오지 않으니 음식 주문을 무엇으로 할지 여유 있게 고민해 볼 수 여유로웠어요.
짜잔~~ 잠시 기다린 뒤 도착한 칼만둣국, 오이소박이냉국수, 만두!
칼만둣국은 사골 국물로 만들었어요. 특별한 양념은 없지만 맛은 담백, 깔끔합니다. 만두가 3개 들어있어요.
오이소박이냉국수는 4조각으로 칼집 낸 오이소박이가 2개 들어있어요. 살얼음이 올려져 있는 국수는 쫄깃, 국물은 시원하고 맵지 않아 한 그릇 금방 비웁니다. 맛은 김치말이국수와 같아요.
만두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인데 고기만두는 다른 곳에서 먹은 것보다 고기향이나 양념맛, 후추맛이 강하지 않아 입에 잘 맞았어요. 김치만두 역시 색은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고 고기만두에 김치를 조금 더 넣은 맛이었어요.
반찬으로 나온 백김치가 입에 맞아 맛있었어요. 일반 김치도 많이 맵지는 않아요.
"너무 맛있어. 막 또 먹고 싶어" 는 아닙니다. 하지만 맛이 강하지 않고 속이 편한 음식이 생각나면 한 번 더 방문해 볼까 합니다. 보통 은은한 맛 정도? 이세상에는 맛있는게 너무 많잖아요. *^^*
식사를 마치고 뒷마당으로 나가니 한강이 보이는 쉼터가 있었습니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 마시며 한강을 바라보다 왔습니다. 쉼터이기는 하지만 약간 썰렁해보였어요. 날이 흐려서 그런가?
주차장은 식당 앞과 뒷쪽에 있어 넉넉해 보였어요. 손님이 많은 편인데 주차 자리는 금방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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