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청 쉽게 만들기, 자몽에이드로 마셔요.
자몽을 좋아하여 3개를 구입했습니다. 올봄에 딸기청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자몽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습하고 더워지는 여름, 카페인만 섭취하다 보면 잠을 설칠 수 있기 때문에 자몽청으로 갈증을 풀어볼까 합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자몽에이드 드시고 더운 여름 산뜻하게 보내요.
재료 : 자몽 3개, 설탕 대략 800g, 레몬즙(있으면)
일반적으로 자몽은 겉껍질까지 400~450g이더라고요. 겉껍질 제거한중량을 생각해서 저는 설탕량을 800g으로 정했습니다.
1. 자몽세척
2. 병 소독
3. 자몽 껍질 제거
4. 설탕과 섞기
5. 병에 담기
1. 자몽 세척
자몽뿐만 아니라 오렌지 세척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과일들은 왁스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자몽청은 껍질은 제거하고 알맹이만 사용하지만 겉껍질을 제거할 때 왁스가 손에 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세척을 해주세요. 베이킹 소다로 한번 소금으로 한 번 닦은 후 물로 헹구어 줍니다.
2. 병 소독
자몽 속 껍질 벗겨내는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그 사이 병 소독을 하고 말려두면 됩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처음부터 병도 같이 뒤집어서 끓입니다. 유리병이 덜그럭 거리면서 물이 끓으면 불을 줄이고 3분~5분 정도 더 끓인 후 건져서 입구가 위로 가도록 세워두면 금방 마릅니다.
3. 자몽 껍질 제거
자몽 위아래를 과감하게 잘라내고, 겉껍질에 두께보다 좀 더 깊게 칼집을 냅니다. 자몽 겉껍질 두께가 5mm 정도 되더라고요. 저는 6등분으로 냈습니다. 속의 하얀 부분과 과육 껍질까지 제거해주세요.
과육 껍질을 제거할 때 저는 가위를 이용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정성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자몽 3개의 과육을 발라내는 데 1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자몽 에이드의 가격이 착하지 않은 이유인 듯합니다. *^^*
4. 설탕과 섞기
저는 투명한 자몽에이드가 좋아 흰 설탕을 넣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설탕 종류가 많지요. 많은 분들이 자일로스를 사용하시는데 저는 사탕수수 100%라고 쓰인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설탕이 녹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유리병에 담은 뒤에도 가끔씩 저어주었습니다. 단맛은 설탕 그대로입니다. 단맛을 줄이시려면 자일로스도 좋겠어요.
예전에 딸기청 만들 때 레몬즙을 넣었는데 좀 더 새콤하면서 산뜻한 맛이 났었습니다. 그때 사놓은 레몬즙이 있어서 이번에도 넣어주었습니다.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5. 병에 담기
병은 폰타나 소스병입니다. 입구도 넓고 병 크기도 적당하여 다용도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믹싱볼에 보관했던 자몽청을 담으려고 물코 있는 곳으로 따르다 실패, 깔때기를 썼는데 실패, 국자로 떠서 넣었습니다.
실온에서 5시간 정도 두어 설탕이 마저 녹도록 한 뒤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2일 정도 뒤에 드디어 자몽에이드를 만들어서 마셨습니다. 단맛과 알맹이가 적당했습니다.
자몽청 쉽게 만들어서, 탄산수를 넣은 자몽에이드로 시원하게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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