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뻥 뚫리는 알록 달록 단풍길 백운호수 백운호수에 다녀왔습니다. 3주 전에 왔을 때는 초록초록하더니 오늘은 완전 알록달록 단풍으로 무르익었어요. 백운호수의 데크길은 3km인데 여유 있는 산책 속도로 걸었더니 40분가량 걸렸어요. 물 위에 오리배가 떠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타고 있지는 않았어요. 지난번 주말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더라고요. 중간 쉼터에 의자가 있어서 잠깐 숨돌리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물결 흔들거리는 호수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었지요. 이 시간은 빼고 계산했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고라니가 있었어요. 고라니를 보았던 장소에서"지난번 그 고라니 오늘도 있을까?" 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샤샤삭 소리가 나더니 고라니가 나타났어요. 그리고 마른 풀잎을 서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