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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촉촉하게 순대 찌는 법, 또는 삶는 법 - 떡볶이와 함께 먹어요
예전에 순대 찌는 법을 몰라 여러 번 망쳤는데 이제는 전혀 실패 없이 따뜻한 순대를 상에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망치는 게 무엇이냐고요? 순대 옆구리 터지고 덜 쪄지고 팅팅 불어버리는 것이죠.
떡볶이 집에서 사 먹는 순대는 양에 차지 않아서 트레이더스에서 봉지째로 사 왔습니다. 지난번에는 톡딜에서 순대 3종 세트를 구입했었는데 트레이더스 순대가 더 맛있어서 그 뒤로는 이곳에서 종종 사 옵니다. 트레이더스 모둠 순대는 찰순대, 백순대, 야채 순대입니다. 저는 찰순대와 백순대를 먼저 조리했습니다. 백순대의 크기는 킬바사 소시지와 비숫합니다.
포장지에 순대를 조리해 먹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따라 하셔도 됩니다.
제가 소개할 방법은 순대를 판매하시는 마트 직원분께서 알려주신 것입니다. 자, 시작합니다.
※ 순대 찌기, 또는 삶기
- 냄비에 순대 포장지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뚜껑을 덮고 물을 끓입니다.
-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상태 그대로 15분간 둡니다.
- 그 사이 떡볶이를 만들고 상을 차립니다.
- 15분 후 포장을 꺼내어 도마에 올려 가위로 포장지를 잘라 벗겨내고 순대를 썰어줍니다.
- 접시에 담고 떡볶이와 같이 냅니다.
정말 간단하지요? 예전에 저는 찜기에 쪄보고 봉지째 물에 데쳐도 보았습니다. 찜기에 포장을 제거하고 찌면 순대 속의 내용물이 마구 튀어나오고, 익었는지 찔러보다 보면 옆구리가 다 터져버렸습니다. 물에 데치는 것도 팔팔 끓여가며 데쳐서 너무 익어버렸지요. 하지만 이 방법으로 하니 먹기 좋은 상태가 되더라고요.
순대의 짝은 떡볶이지요? 마침 떡볶이 떡이 있어 분식 한 세트가 되었습니다. 저는 순대를 소금보다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순대 찌는 법, 또는 삶는 법, 이제 아셨죠?
가족들과 맛있고 푸짐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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