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위해 준비할 것, 코스 소개
2024년 1월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추운 계절에 잘 돌아다니지 않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한탄강 물윗길을 만나기 위해서는 중무장을 하고 나갔지요. 저는 1시 30분 정도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갓길에 주차를 많이 해서 걱정하면서 주차장으로 갔더니 오전에 일찍 오신 분들이 나가면서 자리가 생기더라고요. 주차 후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성인은 1만 원인데 5천 원 철원사랑상품권을 줍니다. 저는 이 상품권으로 철원의 식당에서 식사할 때 사용합니다.
운영기간 2023년 10월 ~ 2024년 3월
운영구간 직탕폭포 ~ 순담
코스는 태봉대교, 은하수교,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 중 어디에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각 구간에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에 선택폭이 다양합니다. 자신의 몸상태에 따라 정하면 되는데요 저는 태봉대교 1 주차장에 주차하고 순담계곡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갔어요. 그리고 순담계곡부터 고석정, 승일교, 은하수교, 태봉대교로 왔다가 조금 더 걸어 직탕폭포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큰길로 올라가 태봉대교 주차장에 도착.
태봉대교 주차→ 셔틀버스→순담계 곡하차→1시 40분 트레킹 출발→고석정→승일교→은하수교→태봉대교→직탕폭포→태봉대교 주차장 총 2시간 40분 소요.
준비물 : 모자, 장갑, 넥워머나 방한 마스크 등 방한 용품, 간식, 물, 등산화(운동화 가능) 등등
-철원의 강바람은 무척 차갑습니다. 넥워머로 볼까지 가리고 가면 찬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흙길, 바위나 돌멩이가 많은 길이 있으니 바닥이 튼튼한 신발을 신으면 조금 더 안정적입니다.
-핫팩을 가져갔는데 쓸 일이 없었어요. 걷다 보니 오히려 땀도 약간 나오고요. 오히려 옷을 여러 겹 입어 하나씩 벗어서 땀을 식히는 것이 체온 조절하기에 좋았습니다.
총평 : 제가 무릎에 무리가 가면 안되는데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은 전혀 무리가 안되었습니다. 돌길이나 미끄러운 바위만 조심하면 누구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에서 사람이 많을 때는 중간에 셔틀버스 타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순담계곡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했어요. 중간에 내리는 분도 있고 타는 분도 있었는데 서서 가는 분이 있을 정도였고, 순담 정류장에 내리니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의 줄이 길었어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이마저도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트레킹 시작 코스를 셔틀타고 순담 계곡으로 간 뒤 태봉대교까지 오기로 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이런 입구가 보입니다. 왼쪽 주상절리길은 여름에 트레킹 했던 길입니다. 이쪽 길도 갈 수 있지만 한탄강 물윗길은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드디어 순담계곡에서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흔들흔들하며 물윗길을 걷는데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물위에 띄워진 부표는 플라스틱이고 튼튼해보였습니다. 도우미분들께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았더니 3시간 정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2시간 40분 걸렸습니다.
고석정을 지나 승일교에 도착하니 물흐르는 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승일교를 지나자 행사장이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눈썰매도 타고 인스타팔로우하고 행운권 뽑기도 했습니다. 팔로우하고 댓글까지 남기면 두 장 뽑기입니다. 저는 나무 주걱과 보냉가방을 받았어요. 득템^^ 눈썰매는 길이가 짧고 무료입니다.
그리고 걷고 걷고 걸어, 마당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바위가 진짜 넓은 앞마당처럼 펼쳐져 있었는데 사진에 담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물윗길을 걸어 송대소를 보며 지나갔습니다. 송대소의 주상절리는 제주도의 것을 축소해 놓은 듯 보입니다. 이날은 눈발이 조금씩 날린다고 했는데 정말 가는 눈발의 눈이 내려 맞으면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태봉대교를 지나 직탕폭포에 도착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멋지더라고요. 그리고 직탕폭포 위의 돌다리를 건너 도로를 걸으면 직탕폭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아래서 볼 때와는 다르게 조금 더 웅장하고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 20분.
신발에 묻은 흙을 털고 옷 정리하니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검색을 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철원 평이 뼈칼국수집. 추운 바람을 맞았으니 따끈한 국물을 먹어야죠. 철원평이담백뼈칼국수집으로 출발~~
철원 트레킹 후 평이 담백뼈칼국수에서 먹은 뼈칼국수, 비빔칼국수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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